국내에서 바다와 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차 여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태백산맥 협곡 사이를 다니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동해바다를 따라 달리는 동해산타열차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차로만 이동한 뚜벅이 기차여행의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태백산맥을 배경으로 한 백두대간협곡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탑승 준비
기차여행의 시작은 영주역 근처에서 1박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 31분, 빈티지한 매력의 백두대간협곡열차에 탑승했습니다. 분천역 보다는 KTX가 정차하는 영주역이 접근성이 더 좋았습니다. 영주-철암 구간은 탑승객이 적어 한적하게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기차 내부와 풍경
백두대간협곡열차의 내부는 투박한 의자와 수동 개폐식 창문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창가에 앉아 태백산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느리게 흘러가는 풍경은 고속 열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천장에 붙어 있는 야광 별이 반짝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분천역의 매력
분천역에 도착하면 산타마을로 꾸며진 주변 풍경이 눈에 띕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돋보이는 빨간 지붕의 집들과 아기자기한 산타 조형물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곳에서는 주변 구경과 함께 마을 주민들이 판매하는 음식도 구매해볼 수 있습니다.
철암역과 역사촌 탐방
철암역 주변의 역사
열차의 종착지인 철암역에 도착한 후, 과거 탄광산업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의 역사촌을 방문했습니다. 옛 탄광촌 주거 시설을 복원해 놓은 역사촌은 향수를 자극하는 간판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가게들이지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전망대에서의 경관 감상
전망대에서는 태백 철암역과 선탄시설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까치발 건물과 같은 독특한 구조물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에서 마주한 조형물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동해산타열차
동해산타열차의 매력
철암역에서 동해산타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돌아올 때 날씨가 맑게 개었습니다. 오후 4시 22분, 동해산타열차에 탑승하여 동해바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열차 내부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좌석에서 바다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기차여행을 즐겼습니다.
정동진역 도착
저녁 6시 5분, 정동진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다의 향기가 코끝을 스쳤습니다. 넘실대는 파도와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주변 바닷가를 산책하며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차여행 일정 정리
이번 기차여행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를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기차로만 이동하는 뚜벅이 여행 덕분에 운전 피로감도 없었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전체 뚜벅이 기차여행 일정:
1. 서울 → 영주역 (KTX)
2. 영주역 → 철암 (백두대간협곡열차)
3. 철암 → 정동진 (동해산타열차)
4. 정동진 → 서울 (KTX)
특색 있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뚜벅이 기차여행을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차여행은 어떻게 예약하나요?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동해산타열차의 좌석을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기차 내부는 어떤 모습인가요?
기차 내부는 빈티지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으며, 창가 자석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차여행 중 꼭 가봐야 할 곳은?
분천역과 철암역 주변의 역사촌, 전망대는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기차여행에 적합한 계절은 언제인가요?
여름철에는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