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 100K 레이스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 대회는 단순한 달리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이 대회에 참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의 매력과 참가 준비
뉴질랜드의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은 여러 종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100K 레이스는 테 푸이아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유명한 관광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 출발 시간이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로 설정되어 있어, 준비하는 데 여유가 있었다. 대회 당일 긴장감 속에서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졌지만, 출발 지점에 설치된 많은 간이 화장실 덕분에 불편함 없이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참가자들이 모인 이 대회에서는 뉴질랜드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레이스는 나에게 큰 설렘과 도전을 안겼다.
레이스 도중의 상황과 체크포인트
첫 번째 체크포인트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은 나에게 많은 감정을 안겼다. 트레일러닝의 매력 중 하나는 경쟁을 떠나 자연을 즐기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거대한 나무들 사이에서 달리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넘어지기도 했고, 다소 부끄러운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참가자들의 응원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체크포인트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코카콜라 대신 대형 슈퍼마켓의 PB상품이 등장하여 약간의 충격을 받았지만, 이 또한 대회의 재미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필요한 음식을 챙기며 스스로를 보살폈고, 나는 내장한 간식과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도전과 극복의 연속
레이스를 진행하며 중간 중간 여러 체크포인트를 지났다. 특이한 점은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이었다. 그들은 다양한 복장으로 참가자들을 반겨주며, 웃음과 응원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체크포인트에서 나눠준 에너지 젤은 매우 유용했다. 대회 중간에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은 중요한 요소였다.
드롭백 시스템이 도입된 덕분에 중간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보내두고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나의 준비성을 높일 수 있었고, 최선을 다해 레이스에 임할 수 있었다. 드롭백 지점에 도착하여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다시 트레일로 나아가는 과정은 기분 좋은 성취감을 안겼다.
마지막 구간과 피니시라인
이제 레이스의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었다. 체크포인트에서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힘을 내어 달릴 수 있었다. 레드우드 체크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화려한 조명과 많은 사람들의 환대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구간은 포장된 도로로 이어졌고, 이곳에서의 달림은 육체적으로 힘든 도전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내어 피니시라인에 가까워졌다.
마침내 도착한 피니시라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응원은 감격스럽기 그지없었다. 특히, 나의 친구들이 나를 응원하는 모습은 이 대회의 가장 큰 보상이었다. 그들과 함께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마무리와 소감
뉴질랜드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 100K 레이스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대회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제는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음에 또 다른 새로운 길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